독일 연구소 - 독일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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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들의 주식은 빵입니다. 독일의 마트에 가면 주로 독일식 브로췐, 식빵, 바게뜨, 크로아상 등을 팔지만, 조금 색다른 것을 먹고 싶다면 커다란 봉지 넣어서 판매하는 또띠아 빵을 도전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제가 오늘 소개할 이 또띠아는 통곡물 60프로로 몸에 아주 좋게 느껴집니다. 거기에다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훌륭한 한끼 식사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파는 Korn Muhle의 또띠아

저는 이 또띠아를 독일의 평범하고 흔한 슈퍼마켓인 '네토'(Netto)라는 곳에서 구입하였고, 한봉지에는 총 6장 또띠아 6장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또띠아는 보관도 굉장히 용이한 편이라 한번 뜯었다고 해서 그자리에서 다 해치우지 않아도 되고 냉장고에 오래도록 보관가능 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적은 가족수로 구성되어 있는 가족이나 혼자사는 자취생에게 안성마춤 입니다.



뒷면에 나와있는 또띠아로 랩 만들기 설명

뒷면에 보시면 통곡물 60%라는 유용한 설명과 함께, 처음 또띠아를 만드는 사람을 위해서 또띠아 접는법 까지 친절하게 알려 줍니다. 또띠아 만드는 법에는 크게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1. 또띠아에 토핑을 넣고 아랫부분을 위쪽으로 접습니다.
  2. 양쪽을 각각 집어 넣어 편지봉투 처럼 만듭니다.
  3. 편지봉투의 뚜껑을 덮는것 처럼 또띠아를 닫아 줍니다.
  4. 대각선으로 잘라줍니다.

이렇게 친절한 설명이 나와있지만 한편으로는 4단계로 되어 있는 설명이 어려운 작업을 해야하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한번 해보시면 김밥만드는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아주 쉬운 난이도 라고 할수 있기 때문에, 자주 해먹게 되실 것입니다.


또띠아 뒷면의 자세한 설명: 구성 요소 및 다른 요리 방법

한켠에는 또띠아의 자세한 구성성분과 함께, 정식 또띠아 요리를 하는 방법 까지 친절하게 잘 알려줍니다. 일단 재료를 준비하고 마리네이드 한 후에 고기를 볶고 또띠아에 재료들을 모두 담은 다음 치즈를 뿌리고 오븐에 15분동안 굽는다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하면 정말 맛있는 멕시코 요리가 될듯 합니다.
하지만 제가 또띠아를 먹는 이유는 한끼 식사를 간편히 해치우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또띠아를 만드는 과정 중에 아무런 불질을 하지 않습니다. 보통 마트에서 이미 다 손질되어 플라스틱 통에 들어있는 토핑을 넣어서 또띠아를 위에 나와있는 방법대로 접어서 자르기만 하면 끝입니다. 위생상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또띠아를 따뜻하게 만드는 세가지 방법

그리고 재료를 위의 방법처럼 굳이 마리네이드 하지 않고 간편하게 먹는다고 하더라도, 또띠아를 따뜻하게 달궈먹으면 정말 맛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번 더 중요한 점은 봉지에 들어있는 또띠아는 있는 그대로도 완성품이고 전자렌지에 12초간 돌리지 않고 아무리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으니 참고하도록 하세요.



나만의 간편 또띠아 완성!

이것은 저만의 또띠아 입니다. 슈퍼마켓에서 또띠아를 살때 보통 이렇게 이미 손질된 야채 토핑들도 같이 구입합니다. 독일은 공산품은 비싸지만 장바구니 물가는 저렴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토핑을 한번에 구입해도 크게 가격에 부담이 없습니다. 저는 보통 또띠아를 먹을때 마트에서 과카몰리나 호무스를 한통 사서 숟가락으로 가볍게 한번 깔아줍니다. 그 이후에는 재료는 아무거나 넣어도 정말 맛있는 또띠아가 완성됩니다.

저만의 또띠아 요리 팁은, 건강을 위해 양배추나 양상추는 꼭 넣어주고, 단백질은 치킨이나 생선 혹은 할로우미 등의 치즈를 넣어줍니다. 매운것을 좋아하신다면 취향에따라 할라피뇨나 피클을 넣어줍시다. 그리고 달고 고소한것을 좋아하시면 옥수수 콘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본인이 원하는 소스로(혹은 소스는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마무리 한 후에 가볍게 말아주고 한입 베어먹어보면, 들인 정성에 비해 너무나 맛있는 또띠아의 맛에 놀라게 된다.

해외에서 살다 보니 여러가지 음식을 배우고 시도해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또띠아 만드는게 이렇게 쉬운줄 알았으면 종종 집에서 해먹었을듯 하네요. 이번 주말에 한번 가볍게 도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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