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바르네뮌데 바닷가 수산시장에 다녀온 후로 뭔가 베를린에서도 회를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수 있겠다는 생각에 도달하였고 베를린 수산시장(해산물 시장) 리서치를 시작하였다.
베를린에서 유명한 수산시장 체인점은 두곳이 있는데, 하나는 Meer & Mehr Seafood 그리고 다른 하나는 내가 오늘 방문한 FrischeParadies 이다.
가는길, 노을이 아름다웠던 날
오늘 방문은 노을이 다했다.
냉동 해산물 코너도 괜찮았고 이렇게 와사비와 생강절임을 파는것도 괜찮았다. 김도 같이 팔고있음. 아차 가격을 놓쳤네. 한마디로 회먹을 준비를 편리하게 할수있다. 전부 일본산이나 중국산이긴 했다.
내다 기대했던 수산시장은 아니었고 고급진 마트 한켠에 부쳐와 수산물 코너가 있었다. 수산물 코너는 괜찮았지만, 부처는 가짜부쳐(?)라는 평이 있다. 즉 이미 손질되고 팩된 고기만 판다는 것이다.
사실 오늘 방문한 이유는 현금 구매시 15프로 할인한다고 해서 간것이었는데, 멤버쉽 카드가 있어야만 할인받을수 있고, 카드는 한달안에 집으로 배송된다는… 이렇게 또 한번 20세기 영접중..
오늘 55유로치 장을 봤는데, 한마디로 21000원을 할인받을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애꿎은 차비만 6580원 낭비했다..쩝.
그래도 맛있게 먹겠다고 시칠리아산 doc와인 한병 구매
집으로 돌아가는길, 역이 너무 신기하게 생겼다.
오늘이 아주 멋진날
하늘이 불타고 있다.
사진기가 없어서 아쉬운 날
집에와서 횟감을 열어보았다. 손질이 잘되있어서 물에 헹구기망 하면 된다. 참치는 사시미 용인데 그냥 그랬고, 100그람당 7유로 가격. 연어가 4.9랑 7.9짜리 두개가 있었고, 사시미용 달라니까 덥석 8유로 짜리를 주던데 아마 연어 뱃살인듯.. 이게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는!
원래 계획은 참치 200그람 연어 300그람 사면 30유로 였는데 사고보니 45유로 나옴;; 그람수 맞추기도 힘들고 연어도 비싼 부위로 그사람이 줘서 그럼 ㅜㅜㅜ 결론은 너무 맛있었고 잘된일인듯…
연어 330그램
참치 270그램
집에서 다신 횟감
그리고 한국 가격을 비교해보고 싶었다
아래는 한국에서 파는 노르웨이 연어다. 우리가 먹은 연어는 스코틀랜드.
늘 코스트코 연어만 먹었었는데, 인터넷 서치로 찾은것은 신세계 가격. 위에 나와있는 가격은 2팩용 가격이므로 사실 여기서 사먹는게 두배 비싸다.
하지만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가격도 조사할수 있었는데 1키로에 31500원이었다. 따라서 100그람당 3150원이고 유로로 환산하면 2.2유로, 즉 내가 먹은 연어가 3배 이상 비싸다는 결론에 도달 ㅋㅋㅋㅋ
와 정말 어떻게 노르웨이 연어인데 한국에서 보다 여기서가 두배에서 네배까지 더 비쌀까… 그래도 연어는 너무 맛있어서 15프로 할인하는날 가서 또 사먹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왜 맛있는지를 조금더 조사해 봤더니 이 연어는 특수양식으로 기르는 연어라서 거의 유기농 연어에 해당한다고..몸에도 좋고 비싼돈을 낸게 위로가 조금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