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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베를린의 중심부에 위치한 미국기념도서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도서관은 시립도서관 중의 하나로 시립도서관 연합에 속해있습니다.

시립도서관들은 대부분 일요일에 문을 닫는데 비해서 이 도서관은 일요일에도 문을 열기 때문에 일요일에 책이 많은 곳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베를린 미국 기념 도서관 전경

이 도서관의 이름이 베를린 아메리카 메모리얼 라이브러리인 이유는 미국에서 이 도서관 건립을 위해 많은 돈을 기증했기 떄문이라고 합니다.

베를린의 중심부에서 살짝 아랫쪽에 위치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서관 앞에는 자전거 및 차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베를린의 도서관들은 각 도서관 별로 규정이 다르니 방문시 확인을 하시는것이 좋겠습니다만, 베를린 미국 기념 도서관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출입에 아무 제한이 없고, 다른 도서관들에 비해서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라고 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베를린 미국 기념 도서관 로비의 라커

베를린 미국 기념 도서관 로비에는 라커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라커에는 1유로/2유로 동전을 넣을 수 있습니다. 물론 라커 사용을 완료하고 라커 키를 다시 꽂으면 동전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참,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화장실은 무료입니다. :)





도서관 로비의 문구 자판기

도서관 로비의 문구 자판기에는 공부하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유용한 용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베를린의 유명한 문구점인 모듈러의 문구 가겨에 비해서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베를린 미국 도서관 카페테리아

베를린 미국 기념 도서관 내에는 아주 작은 카페테리아가 있습니다.
콜라 500미리가 2.5유로 였던것 같고, 큰 커피가 1.9유로 오른쪽의 빵은 블루베리 스콘으로 2.6유로였습니다.
매우 크고 달아서 공부하다가 당떨어졌을때 살짝 배를 채우기 딱 좋은 정도의 간식이었습니다.


도서관 1층에는 다양한 책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간혹가다가 영어책을 발견할 수는 있었지만, 대부분은 독일어라고 보시면 무방할듯 합니다.

크게 만화책 코너가 있었고, 여행책 혹은 각 나라의 특색을 보여주는 책 코너, 그리고 베를린에 관련된 도서과 전시된 코너가 있었으며, 영화와 음악 코너도 크게 있었습니다.

열람실이 따로 있는것 같지는 않았고, 도서관 창가를 둘러 테이블이 꽤나 있었는데,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특이한 점은 도서관에 피아노 방이 3개나 있어서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10유로의 연간 회원(연초에 시작, 연말에 종료)에 가입한 후에 피아노 방을 따로 예약하거나 신청하면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키즈룸으로 내려가는 통로

1층은 일반적인 도서관이고, 지하에는 청소년 코너와 어린이 코너가 있습니다.
청소년 코너와 어린이 코너가 위치한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길목에는 아이들을 위해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장난감과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동도서관의 dvd&cd코너

인테리어도 다소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 소파를 주변으로는 음악 cd와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게임기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게임을 대여해주고 있었습니다.

음악 코너에는 한국의 세계적인 가수인 psy의 음반도 있었습니다.




청소년 코너

청소년 코너에는 각종 만화책 및 하이틴 소설 혹은 판타지 소설류의 책들이 있었으며, 대부분 독일어 였습니다.

어린이책 코너는 조금 더 어린이 친화적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아주 작은 어항과 아주 작은 게임기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만 구색 맞추기 정도이긴 했습니다.

어린이책 코너에는 영어책코너, 프랑스책 코너,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책 코너 정도가 아주 작게 비치되어 있어서, 어린이용 영어책은 몇권 찾아볼 수 있겠지만, 도서가 다양하다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베를린의 해질녘

이렇게 베를린의 미국 기념 도서관 탐험을 마쳤습니다.

전반적으로 베를린 미국 기념 도서관의 분위기는 상당히 캐주얼 한 분위기 이며, 공부나 독서를 위한 장소라기 보다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나 책에 둘러싸여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의 장소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용한 도서관은 독서에 도움이 될수 있지만, 부담스럽거나 불편한 점도 분명 있긴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베를린 미국 도서관은 도서관 안에서 테이블에 둘러 앉아 대화하며 과제하는 학생들도 많고, 보드게임 등을 하는 어린이들도 있는 캐주얼한 분위기의 도서관이었습니다.

베를린 시립 도서관(전체) 가입비는 연간 10유로이며, 가입을 하지 않아도 도서관 출입에는 아무 제약이 없습니다. 연간회원을 가입하시면 책을 집으로 대여할 수 있으며, 오디오 북과 전자 자료도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베를린 미국 기념 도서관 탐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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