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구소 - 독일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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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리너에게 자전거는 선택이 아닌 필수

독일생활, 특히 베를린은 자전거가 필수 생활용품 & 여가 용품입니다.
도시가 평지로 구성되어 있어 자전거 타기도 너무 좋고 차들이 천천히 달릴뿐더러, 자전거 길마저 잘되어 있어서 위험하게 차들과 옆에서 달리며 경쟁할 일도 없습니다.

그리고 독일은 대중교통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합니다. 또한 주말에도 간편하게 자전거를 기차에 실어 어디론가 훌쩍 여행하고 돌아오기도 좋습니다.

 

 

온라인 리들 자전거 가방 -패니어 랙에 거치한 사진

 

 

자전거 구입 시 꼭 구입해야 하는 액세서리

보호장비: 헬멧

자전거 구입 시에는 헬멧을 꼭 구입해야 합니다. 만약에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도로를 달리면 경찰에게 제지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은 많은 베를리너들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지만, 경찰이 종종 단속을 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보호장비: 안전등 (전조등 & 후미등)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안전등입니다. 해가 아주 긴, 그러나 바람처럼 왔다가 사라져 버리는 짧은 여름을 제외하고는 베를린의 일조량은 매우 낮은 편으로, 찬바람이 조금 불기 시작하면 오후 서너 시만 되면 이미 어둑어둑하다가 겨울에는 오후 세시에도 아주 깜깜해지는 것이 베를린 생활입니다. 따라서, 안전을 위해 자전거 전조등과 후미등은 꼭 다셔야 합니다.

 

자전거 도난 방지: 튼튼한 자전거 전용 자물쇠

또한 베를린에서는 자전거를 정말 쉽게 도둑맞기 때문에 단순히 자전거를 묶어놓는 정도의 자물쇠가 아닌, 도난방지 전용 매우 튼튼한 자물쇠가 필요합니다. 자전거 프레임만 묶어두어서는 안 되며, 최소 2개를 구비해서 자전거 프레임과 앞바퀴, 그리고 프레임과 뒷바퀴 이렇게 설치해두어야 합니다. 한국분들은 자전거 앞바퀴만 기둥에 자물쇠로 묶어두는 경향이 있는데, 나중에 가보면 앞바퀴만 덩그러니 남아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리들 자전거 가방 -백팩으로 사용시

편의를 위한 자전거 가방

이러한 환경적 요인 때문에, 자전거를 잠시 두고 가까운 데를 다녀오더라도, 자전거는 항상 잘 묶어두고, 자전거에 어떠한 짐도 남겨두어서는 안 됩니다. 자전거에 잠깐 귀중품이 없는 백을 둔다고 할지라도 자전거를 잠깐 떠나는 순간 그 가방은 이미 내 가방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자전거에 쉽게 탈 부착할 수 있는 가방을 많이들 선호하며, 대부분의 자전거 사용자들이 자전거 전용 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자전거 전용백은 백팩형이나 크로스백 형으로 제공되는데, 간단한 걸쇠가 있어 자전거 라이딩을 할 때는 가방을 자전거 패니어랙에 거치할 수 있습니다.

 

백팩을 메고 잠깐 라이딩을 할 수 도 있지만, 그것은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자전거의 자세 특성상 척추에 부담이 많이 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방을 메고 라이딩을 하다가 사고가 나게 될 경우 예후가 더 좋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자전거 백을 구매하셔서, 라이딩을 할 테는 자전거에 간단하게 거치하시고 가벼운 몸으로 자전거를 타시기 바랍니다.

 

 

 

 

 

 

독일의 대형마트 리들에 입점해있는 실용적 브랜드 Crivit

저는 리들에서 소소한 생활용품을 자주 사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독일은 인건비와 물품에 붙는 부가가치세가 비싸기 때문에, 사람의 손을 거치거나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물품은 한국보다 최소 30% 비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독일의 마트를 통해 공급되는 저렴한 브랜드들을 통해서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제품을 구매하면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Crivit 의 자전거 전용 백


이 자전거 전용백은 3M의 재료를 이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품질이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3년 품질 보증이 있으며, 최대 8kg까지 물건을 담을 수 있고, 때로는 백팩으로, 때로는 크로스백으로 가방을 활용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합니다.

Crivit 의 자전거 전용 백의 설명서

 

 

독일 자전거가방 Crivit의 실제 사진

자전거 가방이 어떻게 생겼는지 같이 보시겠습니다.

 

독일의 백팩들은 이렇게 윗면이 접는 형식으로 많이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가방 위쪽을 돌돌 말아 뚜껑처럼 덮고 양쪽을 고정하는 방법은 베를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백팩 모양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비가 자주 오는데 반해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번 비가 오기 시작하면 우산을 꺼내 들기보다는 그냥 비를 맞으면서 다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윗부분의 방수가 잘 되어 있어도, 지퍼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면 빗물을 머금기 마련이므로 이렇게 덮개형으로 된 가방을 사용하면 물이 쉽게 흘러 내려서 완벽한 방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독일 자전거가방 Crivit - 전면



가방의 뒷면을 보시겠습니다. 이렇게 자전거의 패니어랙에 거는 걸개와 자전거의 프레임에 고정할 수 있는 도구가 있어서 딸깍 하고 자전거에 가방을 걸기만 하면 안전하게 라이딩을 할 수 있습니다.

독일 자전거가방 Crivit - 자전거에 거치할때 사용되는 부분

패니어랙에 거는 집게 부분을 좌우로 이동할 수 있어서, 본인의 자전거에 맞는 간격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정말 저렴한 가방인데 이렇게 디테일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졌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또한 아래쪽에 시곗바늘 같은 것은 가방의 아래쪽을 자전거에 고정시켜서 주행 시 가방이 덜렁거리지 않게 하는 부분인데요, 저렴한 제품에는 없는 부분인데 고작 몇 유로로 이런 가방을 살 수 있다니, 정말 좋은 딜입니다.(가격: 9.9유로 -  한화로 14000원 이하)

 

 

 

 

자전거 가방 뒷면의 지퍼를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지퍼를 열면 이렇게 백팩끈이 나오기 때문에 백팩으로 활용하고 싶을 때는 이 기능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독일 자전거가방 Crivit - 후면




가방의 내부 모습입니다.




독일 자전거가방 Crivit - 안쪽에는 작은 수납함과 노트북 수납함이 있다.




독일 Crivit 자전거백에 동봉된 설명서

설명서 또한 디테일하게 만들어져 있어 이해하기에 아무 어려움이 없습니다. 유럽은 여러 나라가 각자의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렇게 글자 하나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서를 만드는 것이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설명서

 

 

하지만 주의사항이나 기술사양은 글자로 기술할 수밖에 없고, 독일어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2020년 4월에 제작한 재고라 저렴하게 판매하는 듯합니다.

독일 Crivit 자전거 가방 기술 사양



 

현재 이 가방은 리들 온라인몰에서도 판매 중이나 디테일이 약간 다르니 주의하십시오.

비슷한 가방을 오프라인에서는 9.9유로에 판매하지만, 온라인 몰에서는 14.99유로에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자전거에 부착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제가 구입한 오프라인 가방의 설명을 토대로 볼 때는 오프라인 가방이 만든 지 2년 정도 지난 가방이기 때문에, 가격이 더 비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가방이 새 버전이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만, 리뉴얼하면서 오히려 다운그레이드가 된 느낌입니다. 온라인 홈페이지에 게시된 새로운 가방은 제가 현재 구입한 가방의 장점이라고 적어둔 부분이 싹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은 바로 패니어랙에 자전거 가방을 거는 부분의 간격 조절 기능입니다. 제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다른 자전거 가방의 경우, 자전거 걸개 부분의 간격을 조정할 수 없어서 불편하고 가방 아래쪽의 집게도 없어서 주행 시 가방이 덜렁거립니다. 왜 이 부분을 왜 제거하고 새로운 가방에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제거된 부분들의 실효성은 직접 이 가방을 달고 주행을 해봐야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온라인 리들 자전거 가방 -앞면
온라인 리들 자전거 가방 -옆면
온라인 리들 자전거 가방 -뒷면
온라인 리들 자전거 가방 -온라인 몰의 설명과 가격

 

 

구입일: 2022년 3월 7일

구입처: 리들 오프라인

구입 가격: 9.9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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