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구소 - 독일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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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로 안성마춤인 한식당 호도리를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베를리너에게 주말 나들이로 호도리를 추천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첫번째, 베를린 한식당 호도리는 일요일에도 문을 엽니다.

독일의 식당들은 평일에도 다들 일찍 문닫아 버리지만 일요일에는 정말 대부분이 문을 닫기 때문에 정말 갈 곳이 없는 편입니다. 주말에 집에서 고생하지 않고 어디가서 편하게 식사하고 싶은데 주위에는 식당들이 문을 닫아서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습니다. 이런 와중에 꼭 찾게 되는 곳이 베를린 한식당 호도리 입니다. 왜냐하면 베를린 한식당 호도리는 일요일에도 문을 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일요일은 호도리 가는 날로 정했습니다. 사실 대부분 베를린의 한식당은 일요일에도 영업을 하니 한식당 방문 시 참고하십시오.

 

베를린 한식당 호도리 운영시간

일요일: 정오 ~ 23:00

월요일: 정오 ~ 23:00

화요일: 정오 ~ 23:00

수요일: 정오 ~ 23:00

목요일: 정오 ~ 23:00

금요일: 정오 ~ 23:00

토요일: 정오 ~ 23:00

 

두번째, 베를린 한식당 호도리는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독일은 기본적으로 한국보다 인건비와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식당을 마음 편히 갈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러나 호도리는 다른 식당들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주말에 편한 마음으로 찾게 되는 곳인 것 같습니다.

 

특히 호도리의 평일 점심 메뉴 가격은 정말 놀랍도록 저렴한데요, 육개장 등의 든든한 한끼 메뉴가 고작 8유로 입니다. 요즘 베를린 물가는 정말 비싸서, 베를린에서 간식과 식사의 그 어디쯤을 차지하고 있는 햄버거나 케밥같은 저렴한 길거리 음식 들도 거의 7유로씩 합니다. 이렇게 양질의 식사를 8유로에 할수 있는 것은 거의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플레이션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호도리의 음식 가격도 방문할때마다 조금씩 인상되고 있는것을 눈치 챌 수 있지만, 그래도 다른 음식점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갈때마다 배부르게 먹고 팁도 드릴수 있을 만큼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 위치+배부르게 먹은후의 공원 산책!

호도리 식당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Gleisdreick 공원은 제가 베를린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원입니다. 고지대에 위치해서 탁 트여있고 가족단위로 많이 방문하시는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공원입니다. 상대적으로 청년들과 관광객들로 붐비는 베를린에서 가장 유명한 공원인 마우어 파크와는 사뭇 다른 정말 시민의 공원 같은 여유로운 느낌을 팍팍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기찻길이 공원을 가로질러 가는데 이 풍경 또한 개인적으로 굉장히 이색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유로운 주말에 호도리에서 배터지게 빵빵하게 먹고 한가롭게 공원을 걸으면 기분 최고랍니다. :)

아래의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 빨간 마크가 호도리이고 바로 오른쪽에 있는 삼각형 모양(번개 모양?)의 공원이 글레이즈데릭 파크 입니다.

베를린 Gleisdreieck 공원 옆 호도리



주말 방문에 호도리 방문하고 포장까지 한 내돈내산 후기

호도리에 식당에 들어갑니다.

베를린 한식당 호도리 외부

내외부 공사가 끝났지만 어째서인지 특별히 눈에 띄는 변화가 없는 호도리. 유럽스타일인가..

호도리 한식당 내부 인테리어

한국적인 갓 등의 한국 문화가 엿보이는 인테리어

호도리 바깥 동네 풍경

 

호도리 식당 내부 인테리어

다 좋은데 여름에 모든 테이블에서 고기구워서 덥고 습해서 둑는줄ㅋㅋㅋㅋ 대부분 외국인이고 정말 한국인 찾아보기 힘들었었는데, 한국음식을 먹기 위한 그대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은 가을이 시작되고 있는 베를린이라 선풍기도 안틀어도 하나도 안더웠어요.



착석하고 주문해서 받은 맥주 4유로

착석하고 보통은 바로 밑반찬을 주시지만 오늘 너무 바쁘셨던것 같아요 ㅎㅎ 오랜 기다림 끝에 밑반찬과 맥주를 받아서 식사가 나오기전에 반찬 클리어 해버렸답니다. ㅎㅎㅎ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토요일오후 최고의 순간이었어요.




호도리 메뉴(2022년 9월 기준)

호도리 메뉴를 구경해 봅시다.

정말 저렴한 호도리 점심메뉴

요즘 베를린 물가가 얼마나 비싸냐면 8유로 주고 비빔밥, 육개장 이런걸 먹는다는건 말도 안되는 가격이예요. 금요일에도 점심식사 할인을 한다면 매주 금요일에 올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 왕 부럽긔.



베를린 한식당 호도리 인기메뉴

테이블을 둘러보면 외국인들의 원픽은 언제나 삼겹살 아니면 닭소고기오징어불고기? 이거 같아요. 다들 열심히 굽고 계시거든요. 하지만 한국인들 집에 다 불판, 브루스타 구비하고 있지요?ㅋㅋ

그래서 한국인들의 원픽은 짬뽕!! 이라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어요.

베를린 한식당 호도리 메뉴판 - 요리

맛있는 가격만큼 짬뽕은 13.5유로 ㅋㅋ
하지만 호도리에는 공기밥 추가가 공짜입니다. 배터지게 많이 드세요…
유럽의 다른 여행지에서는 공기밥 추가에 1~2유로씩 받았는데, 호도리의 공기밥 무료 정책은 너무나 한국 스러운것!

 

베를린 한식당 호도리 메뉴판 - 요리2

외국친구들과 가면 보통 잡채와 군만두는 절대 실패가 없는 필승메뉴 입니다.



베를린 한식당 호도리 메뉴판 - 회무침, 안주류

육회가 있다는걸 지금 알았네요. 다음에는 꼭 도전해봐야겠어요.


베를린 한식당 호도리 메뉴판 - 불고기, 전골

호도리는 김치찌개, 해물순두부찌개 등이 정말 맛있거든요, 전골도 괜찮을것 같아요.



베를린 한식당 호도리 메뉴판 - 셋트메뉴

구성이 괜찮아 보이는 셋트메뉴. 3인셋트부터 있습니다. ㅎㅎ



베를린 한식당 호도리 메뉴판 - 음료수, 주류

친구들과 간다면 1리터짜리의 물이나 탄산음료를 시켜드세요. 가성비가 가장 좋습니다. 저는 보통 맥주를 마셔요.




호도리 음식이 나왔습니다.

베를린 한식당 호도리 - 육개장

먼저 육개장 입니다. 공기밥 1개가 같이 나옵니다.



베를린 한식당 호도리 - 육개장

짬뽕면 입니다. 공기밥 하나를 추가로 부탁해서 무료로 받았어요. 야채많이 들어있고 너무 좋아요…



그 다음, 처음에 탕수육 포장을 여쭤봤었는데, 나갈때 주문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오래되면 맛없어질까봐 걱정되신다며… 그런데 다 먹어갈때쯤 센스있게 다시와서 혹시 포장하실꺼냐고 챙겨주신 호도리 직원(사장님?)분! 정말 최고입니다.


호도리 탕수육 포장

 

베를린 한식당 호도리 - 탕수육 포장

집에와서 저녁으로 탕수육을 먹었습니다.
12.5유로에 공기밥 하나와 밑반찬까지..
오늘 하루는 호도리의 날입니다 ㅋㅋㅋㅋㅋ
호도리 최고!



호도리를 나와 부른배를 안고 삼책하러 갑니다.

에스반역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에스반역 두개를 지나서 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베를린의 레코드 가게
베를린의 레코드 가게2

가는길에 이런 가게들도 구경하구요.

베를린의 상징 그래피티

올라가면 이렇게 공원이 쫙 펼쳐집니다.

베를린 공원의 기찻길

여기는 출입금지 구역이구요.

베를린 공원의 기찻길2

반댓쪽 철길따라 가시면 공원입니다.

오늘 이렇게 호도리 덕분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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