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중순, 독일은 아직 춥고 봄은 오지 않았지만 가끔 하늘이 화창하고 간단한 야외활동은 할수 있는 정도다.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정말 맑았다. 오늘의 화창한 하루를 집에서 보내기 아쉬워 친구와 급 하이킹을 구상했다.
여행계획은 사실 크게 어려울것이 없다. Kmoot이라는 앱에서 하이킹을 할건지 사리킹을 할건지 등등을 고르고 지도상에서 구역을 설정하면 사진을 포함한 자세한 정보를 안내해준다. 너무너무 좋은 앱이다 :)
하이킹을 하기 위해 s반 그루네발트 역에 내렸다.
커피차가 커피와 코코아 그리고 글루바인 등을 팔고 있고 비어가르텐 들도 있다.
다들 여기서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것 같다.
분위기 좋은 비어가르텐.
하이킹 시작이다.
걷다가 사람들도 가끔 만나고 말도 만났다.
여러 갈래 길이 있는데 모두 쭉쭉 뻗어있고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고 쾌적하다. 독일의 이런 한적함이 너무 좋다.
말농장 같은곳이 양옆으로 펼쳐지고 탁 트여서 멋진곳. 토요일 이른 오후, 혼자 나와서 헤드셋을 끼고 그루네발트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3월 중순. 이 시즌에는 볼만한거리가 없긴 했다. 하지만 곧 나무가 울창해지면 영화 속에 나올법한 멋진 숲이 된다. :)
눈으로 볼때는 제각각 다른 멋을 뽐내는 나무들과 숲길이었는데, 어찌 집에 돌아와 사진으로 보니 다 비슷한것 같다^^;
오호라 이 어지러운 자연의 숲 그대로인 이곳에서 한국식 데크를 발견할수 있었다. 너무 놀랍다. ㅎㅎ 안으로 들어가 본다.
[독일여행/베를린 근교 여행] - 독일 베를린 그루네발트 하이킹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