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생활에서 가장 만족하는 것 중 하나 - 물리 치료
독일의 의료가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느리고 답답하지만, 그중에서도 제가 만족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물리치료입니다.
물리치료(物理治療, 영어: physical therapy 또는 physiotherapy, 의학: PT)는 근골격계에 장애가 있는 사람의 기능적 회복과 재활을 위해 신경계와 근육계 및 골격계에 맨손(massage 및 manipulation)이나 비침습적으로 열, 빛, 전자기파, 외력 등을 적용하여 치료 및 통증관리를 하는 의료의 일종이다. 물리치료는 노화, 부상, 질병 또는 환경 요인에 의한 운동 기능 저하를 극복하고, 건강과 활동성을 위한 피트니스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동 능력, 기능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출처: 위키백과
독일 물리치료(피지오테라피) 후기
한국에서는 물리치료를 하면 보통 찜질이나 전기치료를 위주로 누워있다가 오는 수동적인 물리치료가 많은데, 독일에서는 보통 마사지나 운동 쪽을 처방해 줍니다.
저는 한국에서 사비로 마사지를 받으러 많이 다녔습니다. 마사지 사들의 기술도 물론 좋았지만, 독일에서 전문적으로 신체를 공부하고 정확하게 아픈 부위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 집중 마사지를 해주는 것은 또 많이 다른 얘기였습니다. 얼마나 시원하던지요..
제가 독일생활에서 좋아하는 것 중 또 하나는 병원 같은 상점 건물들도 옛날 건물과 인테리어를 그대로 활용하여 들어가면 집처럼 마음이 편안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한국식 각진 병원 건물들은 깔끔하고 청결하긴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움츠러드는 느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리치료실도 내부는 굉장히 아늑합니다. 한국식 병동이 아니고, 물리치료사와 저만을 위해 별도로 할당된 방에서 필요에 따라 같이 운동도 하고 마사지도 합니다.
물리치료사는 단순히 치료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저의 병에 대해서 설명해 주며, 앞으로의 운동 계획까지 꼼꼼하게 짜줍니다.
치료는 회당 평균 20분이며, 정형외과에서 한번 처방을 받으면 보통 6회로 이루어집니다.
독일에서 물리치료 받는 방법
독일에서 물리치료가 받고 싶다면, 하우스아르츠트에게 직접 요청하거나 또는 정형외과를 방문해서 받으시면 됩니다. 치료부위(턱관절)등에 따라서 치과에서 물리치료 리쩹트를 발급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독일에서 전문의를 만날때는 보통은 집근처의 가정의학과(하우스아르츠트)에 가서 의뢰서(위버바이중)를 받아서 가지만, 정형외과나 산부인과의 경우에는 직접 예약하고 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정형외과에 가서 증상을 설명하시면, 보통 물리치료를 처방해줍니다. 왜냐하면 독일은 약보다는 휴식이나 운동을 통해 몸이 회복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혹시 의사가 아무말도 없다면, 피지오테라피 리젭트를 써줄수 있는지 물어보시면 됩니다.
리젭트를 받으면, 물리치료사를 찾아서 등록하시면 되고, 저는 Doctorlib이라는 앱을 썼습니다. 리젭트는 보통 한달(28일)유효 하니, 치료를 너무 미루지 마시고 가서 등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기한이 경과 되었다면 다시 병원에 가시면 보통 리셉션에서 다시 발급해줍니다만 때에 따라서 의사를 만나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독일 물리치료(피지오테라피) 가격
독일은 의료비나 약값이 모두 공짜라는 인식이 있지만, 사실 개인 기여금이라는 것을 조금 내기는 합니다. 보통 추가적인 약이나 보호대 등의 기구, 그리고 물리치료사 등의 사람이 필요한 정형외과에 관련된 것이 그런 편입니다.
엑스레이나 MRI(독일에서는 MRT라고 부름)는 모두 무료이긴 하지만, 물리치료의 경우는 정형외과에서 받은 처방전 1장(6회포함)을 물리치료사에게 제출하는 과정(10유로) + 6회의 물리치료 가격의 10% 로 정해져있으며, 물리치료 6회가 시작할때나 끝날때 지불해도 됩니다.
2021년 8월 1일부터 추가금은 치료 첫날부터 지급됩니다.
법정 건강 보험에 가입된 환자는 모든 물리치료 또는 마사지 처방에 대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러한 추가 지불 규정은 법으로 정해져 있으므로 모든 물리치료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추가 지불금은 처방당 지불해야 하는 10유로의 정액 요금(처방비)과 치료 비용의 10% 기여금으로 구성됩니다.
따라서 의사로부터 6x 물리치료 처방을 받는 사람은 다음 비용을 지불합니다.
1. 처방전당 정액 요금 10유로
2. 치료 비용에 10% 기여
원칙적으로 하나의 처방에 여러 가지 치료법을 결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예: KG 및 감기치료).
그러나 의사가 처방전에 따라 처방할 수 있는 치료법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리치료(KG)와 림프 배수를 병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법적으로 요구되는 개인 기부 (예시: 병원이나 치료사에 따라 가격이 다른것 같습니다)
▶ 의사의 처방으로
6회 마사지 및 머드 31,30 유로
6x 크랭켄짐나스틱 26,68 유로
장치에서 6x 물리 치료 41,44 유로
6x 수동 치료 30,04 유로
6×30분 림프 배수 30,28 유로
6회 45분 림프 배수 40,36 유로
6×60분 림프 배수 50,50 유로
▶ 의사의 처방에 따른 개인치료
의사의 처방에 따른 개인치료
1x 마사지 20,30 유로
1x 팡고 15,60 유로
물리치료 1회 27,80 유로
기기에서 물리치료 1회 52,40 유로
1x 수동 치료 33,40 유로
1x 30분 림프 배수 33,80 유로
1x 45분 림프 배수 50,60 유로
▶ 처방전 없이 사람/고객을 위한 치료도 제공합니다.
의사의 처방이 없는 개인지불자
1x 마사지 27,80 유로
1x 팡고 9,00 €
물리치료 1회 27,80 유로
기기에서 물리치료 1회 56,00 유로
1x 수동 치료 36,00 유로
10 x 90 분.MTT-트레이닝 테라피 160,00 유로
그래서 저는 총 26,68 유로를 지불하라고 들었고, 아직 1회밖에 마치지 않은 상태로 결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평생 저의 친구였던 발음성 고관절을 어쩌면 이번 치료로 고칠수 있을까 하는 큰 기대가 듭니다.
독일에 거주하시는 여러분, 아픈 곳이 있다면 미루지 마시고 꼭 정형외과를 방문하셔서 상담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