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일의 베를린에서 오페라의 매력에 푹 빠져버려서 여기저기 오페라를 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공연을 대중문화의 꽃인 '뮤지컬' 관람으로 시작했습니다. 원래 클래식 음악도 좋아하기 때문에 클래식 공연도 관람하러 많이 다녔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두 가지가 접합되어 있는, 아니면 '뮤지컬'의 기원이라고 볼 수 도 있는 '오페라' 공연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도 가끔 오페라를 보러 다니긴 했었지만, 오페라 공연의 가사도 잘 알아들을 수 없고, 무대나 내용전개가 지루하다는 느낌이 있어 오페라 공연에 흠뻑 취하기는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여기저기 공연을 다니다 보니 많은 뮤지컬들의 스토리가 오페라에서 비롯되었고, 혹은 영화나 소설들로 재밌게 접한 이야기 들도 비슷한 내용의 오페라가 공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도 오페라 공연을 볼 때 가수들이 어떤 내용을 전달하고자 하는지, 여전히 가사 만으로는 잘 알아들을 수 없지만 이전보다는 한층 흥미롭게 오페라를 감상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오페라, 특히 제가 살고있는 독일 오페라에 중심을 둔 글들을 연재해 보려고 합니다.
함께 오페라의 매력에 푹 빠져 보아요 :)
독일 오페라는 유럽의 음악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바그너(Wagner), 베버(Weber), 슈트라우스(Strauss)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곡가들이 독일 오페라의 전성시대를 이끌었습니다. 이 작곡가들은 오페라를 통해 독일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독일 오페라 by 위키백과
독일 오페라는 독일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만들어진 오페라로, 역사적으로 연방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오페라를 말한다.
독일 오페라는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자체가 탄생한 후 눈에 띄게 빠르게 등장했다. 최초의 이탈리아 오페라는 1598년 야코포 페리(Jacopo Peri)의 다프네(Dafne)였다. 1627년 하인리히 쉬츠(Heinrich Schütz)는 같은 대본을 독일어로 번역하기 위해 음악을 제공했다. 그러나 17세기와 18세기 대부분 동안 독일 오페라는 헨델과 글룩과 같은 선도적인 독일 태생 작곡가들이 오페라 세리아와 같은 외국 전통에서 작업하기로 선택하면서 이탈리아어 라이벌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리하르트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Der Ring des Nibelungen)'는 4부작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독일 오페라의 상징적인 작품 중 하나입니다. 신화와 전설을 기반으로 한 이 작품은 웅장한 스케일과 심오한 주제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카를 마리아 폰 베버의 '마탄의 사수(Der Freischütz)'는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대표작입니다. 이 작품은 독일 민속과 전설을 기반으로 하여,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제공합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살로메(Salome)'는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강렬한 음악과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뮌헨에 위치한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 극장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 극장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다양한 독일 오페라 작품이 공연되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은 화려한 건축과 뛰어난 공연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독일 오페라부터 현대적인 작품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공연됩니다.
베를린 국립 오페라극장 [ Berlin State Opera , Staatsoper Unter den Linden ] by 네이버 지식백과
요약 - 독일 베를린 운터 덴 린덴에 있는 오페라극장.
유형: 오페라극장
설립 시기: 1742년 12월
주요 활동: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의 세계 최초 스테레오 녹음
소재지: 독일 베를린
베를린 국립 오페라극장은 베를린 운터 덴 린덴(Unter den Linden)에 자리한 유서깊은 오페라 극장이다. 1742년 12월 왕립 오페라극장으로 <시저와 클레오파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 두 차례 폭격을 당해 파괴되는 등 시련을 겪다 1955년에 재건됐다.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과 펠릭스 바인가르트너(Felix Weingartner) 등이 악장과 음악 감독을 지냈다. 또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이 이곳에서 세계 최초로 스테레오 녹음을 하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까지는 독일 최고의 오페라 극장으로 꼽혔지만 베를린의 다른 오페라 극장에 서서히 밀려 위상을 잃고 있다. 극장의 노후화로 인해 2010년부터 개보수 작업에 들어갔다.
관련 사이트 - http://www.staatsoper-berlin.org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베를린 국립 오페라극장 [Berlin State Opera, Staatsoper Unter den Linden] (네이버 기관단체사전 : 전시관)
베를린의 추가 중요 극장.
베를린 독일 오페라극장 [ Deutsche Oper Berlin ]
베를린 독일 오페라극장은 독일 베를린의 샬로텐부르크(Charlottenburg) 지구에 있는 오페라극장이다. 1912년 11월 ‘독일 오페라극장’으로 문을 열었으며 초연작은 베토벤의 <피델리오(Fidelio)>였다. 1925년에 ‘시립 오페라극장(Städtische Oper)’으로 개칭되었으나 1933년 나치 정권의 괴벨스(Goebbels, 1897~1945)에 의해 원래의 이름으로 돌아갔다. 괴벨스는 괴링(Göring)이 이끄는 베를린 국립 오페라와 경쟁체제로 이 극장을 운영했다. 1935년 극장이 개축되면서 좌석수가 2300석에서 2098석으로 줄였다.
이 극장은 1943년 공습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고 영국으로 망명했던 칼 에베르트(Carl Ebert) 총감독의 지휘 아래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오페라하우스 재건에 착수했다. 1961년 복구된 극장의 개막 작품은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Don Giovanni)>였다. 현재에도 독일 오페라를 중심으로 많은 작품이 활발하게 상연되고 있다.
웹 사이트: http://www.deutscheoperberlin.de/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베를린 독일 오페라극장 [Deutsche Oper Berlin] (네이버 기관단체사전 : 전시관)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 관현악단 [ Orchester der Deutsche Oper Berlin ] - 베를린 독일 오페라극장 [ Deutsche Oper Berlin ] 관련 중요 자료
설립일: 1961년
현재의 오페라 하우스가 신설 개장된 것은 1961년인데, 이 오페라의 역사는 1912년에 건설된 샤를로텐부르크 가극장에까지 소급된다. 초대 지휘자는 루돌프 크라셀트인데, 23년부터는 레오 브레히로 바뀌고, 25년에 베를린 시에 이관되어 시립 가극장이 되자 브루노 발터가 지휘자가 되어 국립 가극장과 겨루는 세계적인 가극장으로서 한 시대를 그었다. 그 뒤 33년에 도이치 오페라라고 개칭하여, 아르투르 로터가 지휘를 맡았다. 그리고 대전 중인 42년에 공습으로 파괴되고, 대전 후 베를린이 동서로 분할되고부터는 '서쪽 극장'을 임시 극장으로 해서 페렌츠 프리차이나 리야르트 크라우스 등의 지휘자로 재출발하여, 차차로 진용을 정비했다. 61년에 새 극장이 개장되고부터는 프리차이, 65년부터 71년까지는 마젤이 음악 감독을 맡고, 마젤 후로는 잠시 공석이었으나, 80년부터 헤수스 로페스-코보스의 취임이 결정되었다.
동독의 베를린 국립 극장에 대항하는 서독의 대표인 만큼 오케스트라의 수준도 높고, 독일 오페라를 중심으로 변화가 풍부한 레퍼터리를 가졌으며, 샤를로텐부르크 시대부터의 전통도 있으며, 근대, 현대작품의 상연에도 열심이어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 관현악단 [Orchester der Deutsche Oper Berlin] (음악의 역사 (음악사 대도감), 1996. 9. 10., 김원구)
드레스덴의 젬퍼 오페라는 그 웅장한 건축과 음향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이 자주 공연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독일 오페라의 공연은 단순히 음악 감상 이상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는 매년 바이로이트 축제(Bayreuth Festival)에서 특별한 무대 장치와 연출로 공연되며, 전 세계에서 많은 팬이 몰려듭니다. ( 조만간, 바이로이트 축제에 관한 포스팅을 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또한, 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은 전통적인 오페라 의상과 소품을 전시하는 박물관도 운영하고 있어, 관객들에게 오페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조만간, 독일 오페라 박물관 방문기도 작성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사실 제가 가장 강점인 부분이 제가 독일에 거주하면서 실시간으로 제공해 드리는 공연 관련 예매 꿀팁인데요, 여기에 대한 부분도 조만간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독일 오페라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공연 일정과 티켓 예매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각 도시의 주요 명소와 함께 오페라 극장을 방문하는 일정을 계획하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뮌헨, 베를린, 드레스덴 등 독일의 주요 도시들은 역사와 문화가 풍부해, 오페라 관람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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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유명한 오페라 작품 10개를 순위대로 소개해드리려고 하니다. 전 세계적으로 독창성과 예술적 깊이를 인정받는 독일 오페라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독일 오페라 작품들을 순위와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이 순위는 작품의 역사적 중요성, 음악적 가치, 그리고 대중적 인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합니다.
1. 리하르트 바그너 - 니벨룽의 반지 (Der Ring des Nibelungen)
'니벨룽의 반지'는 4부작 오페라로, 바그너의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대작은 '라인의 황금', '발퀴레', '지크프리트', '신들의 황혼'으로 구성되며, 신화적이고 철학적인 내용을 다룹니다. 바그너의 음악과 극적 연출은 오페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2.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살로메 (Salome)
슈트라우스의 '살로메'는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강렬한 음악과 도발적인 이야기가 특징입니다. 이 오페라는 살로메의 '일곱 베일의 춤' 장면으로 특히 유명하며, 초연 당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3.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장미의 기사 (Der Rosenkavalier)
'장미의 기사'는 슈트라우스의 또 다른 걸작으로, 빈 고전주의와 바로크 음악의 영향을 받은 아름다운 선율이 특징입니다. 복잡한 인간관계와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4. 카를 마리아 폰 베버 - 마탄의 사수 (Der Freischütz)
'마탄의 사수'는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대표작으로, 베버의 뛰어난 작곡 능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독일의 전설과 민속을 소재로 한 이 오페라는 서정적이고 극적인 요소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5. 바그너 -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Der fliegende Holländer)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은 바그너의 초기 대표작 중 하나로, 저주받은 선장과 그의 구원을 위한 사랑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 오페라는 바그너 특유의 극적 긴장감과 웅장한 음악이 돋보입니다.
6. 리하르트 바그너 - 탄호이저 (Tannhäuser)
'탄호이저'는 중세 독일의 기사 탄호이저의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로, 성스러운 사랑과 세속적인 욕망 사이의 갈등을 표현합니다. 이 작품은 바그너의 심오한 음악적 탐구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7. 리하르트 바그너 - 트리스탄과 이졸데 (Tristan und Isolde)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바그너의 가장 혁신적인 작품 중 하나로, 전통적인 조성과 리듬의 경계를 넘는 음악적 실험을 시도했습니다. 이 오페라는 사랑과 죽음, 갈망과 절망을 주제로 한 심오한 드라마를 그립니다.
8. 베토벤 - 피델리오 (Fidelio)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는 자유와 정의를 주제로 한 작품입니다. 감동적인 이야기와 베토벤의 웅장한 음악이 결합된 이 오페라는 희망과 인간애를 강하게 전달합니다.
9. 에른스트 크렌크 - 존 도 (Jonny spielt auf)
크렌크의 '존 도'는 재즈와 클래식 음악이 융합된 독특한 오페라로, 1920년대의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작품입니다.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이 오페라는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10. 한스 베르너 헨체 - 바시티나 (Die Bassariden)
헨체의 '바시티나'는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바카이'를 바탕으로 한 현대 오페라입니다. 이 작품은 강렬한 음악과 심리적인 깊이로 현대 오페라의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작품들은 독일 오페라의 역사와 예술적 성취를 잘 보여주며, 각각의 작품이 지닌 독특한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독일 오페라는 그 역사와 작품, 공연장, 그리고 문화적 의미에서 많은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 포스팅을 통해 독일 오페라의 다채로운 세계를 탐험하며, 여러분들이 저와 함께 오페라 공연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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