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릭스버스를 타러 아침 7시 40분까지 알렉산더 플라츠로 향했다. 8월말, 베를린의 여름은 이미 끝났기 때문에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하늘이 컴컴했다. 버스 탑승 15분전까지 오라고 해서 서둘러 갔지만 어차피 정각에 출발하기 때문에 일찍 갈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자유석이라면 몇분이라도 여유있게 가는 것이 조금이라도 편한 좌석을 차지할수 있는 비결인것 같다.
플릭스 버스를 타고, 드레스덴 까지는 정차없이 약 2시간이 걸린다.
거의 정시에 버스가 출발했다. 버스는 쾌적했고, 사람은 절반도 차지 않았으며, 코로나 검사는 따로 확인하지 않았다. 플릭스 버스에는 와이파이가 빵빵 잘 터졌다. 플릭스 버스 사랑해요!
드레스덴의 중앙역에 캐리어 소형 2개를 맡겼다. 기내용 캐리어가 2개 들어가는 대형 사물함을 빌리는데 4유로를 준것 같다.
드레스덴 중앙역에서 화장실 이용하기
화장실은 1유로라는 비싼 가격이었다. 아직 50센트만 받는곳도 매우 많으므로, 화장실이 너무 급하지만 않다면 구시가지의 시내쪽으로 걸어가서 커피를 한잔 사고 무료로 이용하거나, 쇼핑몰 내부의 50센트 화장실을 이용하는것이 더 나을것 같다. 화장실은 중앙역에서 조금 걸어나와서 지하에 DM이 있는 큰 쇼핑몰의 DM 입구를 바라보고 왼쪽에 있는 화장실을 추천한다. 가격은 50센트이다. 주위에 DM이 두개가 있기 때문에, 길가에 있는 DM이 아니라 큰 쇼핑센터 지하에 있는 DM을 잘 찾아가도록 하자. https://goo.gl/maps/oD2AcFPbMRP9XAyk8
드레스덴 구시가지에서 N26 은행을 이용해 유로 인출하기
드레스덴 구시가지에서 프라하에서 사용할 유로를 일단 인출하려고 했었다. 요즘에는 현금을 잘 쓰지 않기때문에 현금을 챙겨온다는것을 깜빡했다. 프라하에서는 유로도 받기는 하지만, 현금을 낼때는 그래도 유로를 내는게 나은것 같다. 환전은 1유로에 25.53코루나로, 현지에서 25코루나로 퉁치는것을 감안하면 정말 이익이나 손해는 극소량이지만, 그래도.. 체코 코루나가 조금은 있어야 할것 같았다.(정말 거의 필요없긴 했다ㅎㅎ) N26에서 근처 ATM을 찾았는데, 쉽게 찾을수 없었고, 어떤 핸드폰 상점에서 인출이 된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결론은 안된다고 손사래를 치더라는. 위에 있는 DM에서 N26은행에 있는 유로를 현금 유로로 간단히 인출할 수 있었다.
관광지로 가는길은 쇼핑구역을 지나가는데 참 깔끔하고 쉬고 놀기 좋게 되어있다. 정신없고 지저분한 베를린 시내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휴가때 와서 쉬다가면 좋을것 같은 시원한 분위기.
첫번째 목적지인 크로이츠 교회에 도착했다.
크로이츠 교회는 바로크 후기 양식의 루터교 예배당으로 92m 높이의 탑과 54m 높이의 전망대를 보유할 수 있고, 교회 내부 관람은 무료였다.